그 원인을 정부의 교육정책과 경제적 빈곤에서만 찾으려 하면 그 해답은 구할 수 없다.상당 부분은 내부에 기인한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잘못 뽑았기 때문이다.선거 때 교직원을 한줄로 줄세우기 한데서 비롯됐다.교육청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쏟지 않고 마치 선거 대비 사무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각급 학교까지 일사분란하게 진두진휘할 측근을 핵심에 앉히고 장학진은 선거꾼을 능가하는 정치 장학사로 포진시켰다.
요직과 학교장 인사는 선거 결과에 따라 논공행상식으로 했다는 점이다.승진하려면 교육감 쪽으로 줄서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다.인사 때마다 돈 아니면 승진은 생각치도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자연히 실력은 있지만 돈 갖다 주지 않고 배경 없는 교사들은 한직으로 밀리고 승진에서 누락될 수 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누가 열의를 갖고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겠는가.
한마디로 전북 교육청은 염불보다 잿밥에 더 눈 멀었다는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전북교육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도 교육청은 뭘 했다는 말인가.집행부를 감시할 교육위원회도 한통속이기는 마찬가지다.교육감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보다는 오히려 비호하는 쪽으로 적극 나섰다.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이러고도 전북교육이 잘 되기를 바랬다면 그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 없다.
전북 교육은 나락으로 떨어져 사경을 헤매는 산모와 같다.대수술을 해야 하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비리로 얽룩진 인사 구조부터 혁파해야 한다.당연히 책임질 사람은 책임 짓도록 하면 된다.그러지 않고 어물쩡하게 넘어가면 백년 하청이 된다.실력 있는 교사가 열의를 갖고 잘 가르치면 학생들의 학력은 올라 간다.지금도 교육감 당선을 위해 교직원을 한줄로 줄세우는 한심한 예비후보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