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옛친구들을 만난 상길은 조용히 늙어가는 것밖에 할 일이 없는 친구들의 모습에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백화점에서 근무중이던 혜원은 자신과 선배의 사이를 의심한 선배 와이프에게 수모를 당한다. 때마침 현장으로 달려온 본부장은 혜원을 구하려 하지만 앞서 나타난 재하가 위기 상황에서 혜원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