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달 도내 13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BSI 106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조사에서 2/4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4.3%(58개사)였고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6.8%(22개사),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51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20)·수출(117) 모두 높았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125)·설비가동률(123)도 높게 전망됐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53)·자금사정(99) 등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 제품 제조업(150), 화학 관련 제품 제조업(148), 금속기계제품 제조업(138)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섬유의복제품 제조업(82)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132)이 대기업(100)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재료 구입가격(28.5%)과 자금 확보(14.9%)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