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의 생태적 우수성 전 세계에 알리겠다"

EAAF 로져 옌쉬 사무국장 군산시에 메일

"금강호의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지난 5일 금강호를 다녀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artnership for the East Asian Australasian Flyway)의 로져 옌쉬(Roger Jaensh) 사무국장이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감사의 전자메일을 발송했다.

 

로져 옌쉬 사무국장은 이메일에서 철새조망대의 시설과 가창오리의 군무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그는 "철새조망대의 시설에 놀라고 가창오리의 군무에 또 한번 놀랐다"면서 "군산시가 철새 관리와 보호에 많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해안의 갯벌이 급속하게 사라지는 현실에서, 금강하구의 갯벌을 활용해 이동성물새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금강호의 생태적 우수성과 가창오리의 군무에 대한 홍보를 약속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은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철새 및 서식처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에 마련됐다. 러시아 극동지방과 알래스카, 우리나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월말 인천에서 열린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제4차 회의에 참석해 로져 옌쉬 사무국장 일행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