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이 재현한 3·10 만세운동

오수초등 180여명…백제예대 방송연예과 시가행진도

10일 오수초등학교 학생들이91년전 오수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3·1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desk@jjan.kr)

91년전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학교 교정에서'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3·1운동 재현행사가 10일 오수면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진 군수대행을 비롯 김상초 의장과 송영조 전주보훈지청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오수JC와 오수라이온스, 오수로타리클럽 등 지역 사회단체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수초등 180여명의 학생들도 참여해 뜻을 기렸다.

 

또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학생들은 시가행진에서 일본의 지배에서 겪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일제탄압과 퍼포먼스'를 행위예술로 표현, 갈채를 받았다.

 

1919년 3월 10일에 거행된 오수 3.10 만세운동은 오수공립보통학교 교사인 이광수가 학생들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만세 삼창을 외친 것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움직임은 15일 오수지역의 유력인사인 이기송과 오병용 등으로 하여금 오수면 전역에서 만세운동을 촉발케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군수대행은"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전승해야 한다"며 "특히 학생들의 애국애족 정신의 함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