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이날 새벽, 진안지역에는 평균 10cm가 넘는 큰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될 위기에 처했었다.
폭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 군은 일선 읍·면 제설작업단 등 가용가능한 인력 300여명과 염화칼슘 7t을 실은 살포기 18대 등 장비 47대를 투입했다.
특히 전쟁상황을 방불케 했던 이번 제설작업에는 공무원들 외에도 관내 굴삭기연합회(회장 양재현), 에이지건설 등 건설업체 3곳도 가세, 전례없는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통행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 공무원이 나서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주변, 경사진 이면도로변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