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감미료·향·수입쌀을 넣지 않고 4대째 120년에 걸쳐 내려오는 비법으로 우리쌀·밀, 복분자로 빚은 완주군 용진면 (유)천둥소리(대표 이한주)의 복분자 동동주는 와인보다 부드럽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완주군에서 생산한 쌀과 지하 180m 암반수를 이용해 황토발효실에서 숙성과 발효를 거친 복분자 막걸리는 지난 2007년 6월 바이전북 제70호 인증을 받았다.
이보다 2개월 앞서 경기도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에서는 전국 280여개사 600여종의 전통주 중에서 (유)천둥소리의 막걸리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설립, 현재 8명의 직원이 산양산삼막걸리·꾸지뽕막걸리·우리쌀막걸리 등의 탁주를 월평균 30만ℓ 생산하고 수도권과 충청도, 완주 인근의 전주·익산·군산의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천둥소리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한다. 이 대표(53)는 "매출 증가를 위해 가격 등으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 품질(주질)의 탁주 제조 기술을 개발해 생산에만 전념하는 장인정신을 지향한다"는 신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애주가에게 (유)천둥소리의 주질은 전국 제품 중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받고 있다"면서 "정교하고 균일한 주질을 지닌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자동화 설비와 살균기를 도입해 우리의 제조 비법과 접목시켰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쌀소비 촉진정책에 따른 탁주시장 지원과 참살이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으로 전국의 대형마트·프렌차이즈 마트·소매점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일본·인도네시아·호주 등지에 수출을 추진해 30억원을 올리는데 주력하며, 앞으로 3년 이내 전국 탁주시장에서 연매출 100억원을 올려 5% 점유율 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