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2안타를 치며 타점도 뽑아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와 첫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올린 이후 3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도 0.455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웨이드 르블랑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홈을 밟으면서 클리블랜드는 선취점을 올렸으나 추신수는 3루까지 뛰다가 태그 아웃됐다.
3회에는 2사 1,3루에서 추신수가 친 공이 투수 르블랑 앞으로 굴러가면서 기회를 놓쳤다.
9-1로 크게 앞선 4회 공격에서 추신수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잭슨 케사다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볼넷에 이어 루이 로드리게스의 우전 안타에 홈을 파고들어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타석에서 대타 브라이언 호르위츠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4회 사이즈모어가 터뜨린 만루홈런으로 10-5로 크게 이겼다.
한편 뉴욕 양키스 박찬호(37)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병현(31)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