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스 케르만(이란)과 AFC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 정규리그 20경기와 크라운 프린스컵 4경기에서 각각 풀타임 출장했던 이영표는 지난달 25일 알 사드(카타르)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이어 총 26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강철 체력을 뽐냈다.
알 힐랄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온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의 선제골과 전반 15분에 터진 하위사위의 추가골, 후반 36분 야세르 알카티니의 쐐기골에 힘입어 한 골에 그친 메스 케르만을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알 힐랄은 메스 케르만, 알 알리(UAE), 알 사드(카타르)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며 조 1, 2위가 16강 티켓을 얻는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무대에 진출한 이호도 세파한(이란)과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지난달 25일 팍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알 아인은 그러나 세파한과 득점 없이 비겨 1무1패(승점 1)를 기록, 알 샤밥(사우디아라이비아.1승1무.승점 4)과 팍타코르(1승1패.승점 3), 세파한(2무.승점 2)에 이어 조 최하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