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4대강 사업 환경손상 우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하 주교회의)는 12일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이 나라 전역의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으로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산하에 회복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대규모 공사를 국민적인 합의 없이 법과 절차를우회하며 수많은 굴착기를 동원해 한꺼번에 왜 이렇게 급하게 밀어붙여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지난 8일 4대강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춘계 정기총회 등을 통해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주교들의 찬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