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이달 중순부터 구천동계곡(인월담 부근)에서 꽃다지와생강나무, 쇠별꽃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9월 하순까지 다양한 종류의 꽃잔치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4월 초에는 서창-안국사 코스에서 꿩의 바람꽃과 제비꽃, 피나물이 꽃을 피우고4월 말에는 향적봉코스에서 왜 현호색, 처녀치마, 호랑버들, 나도바람꽃 등이 자태를 드러낸다.
또 털 진달래(5월초), 산딸나무.철쭉.벌깨덩굴.병꽃나무(6월초), 백당나무.산딸나무.범꼬리.털쥐손이(6월 하순), 원추리.동자꽃.박새(7월 중순), 산오이풀.고마리(8월초), 흰진범(8월 중순), 투구꽃(9월 하순) 등이 계절별로 선보인다.
덕유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덕유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의 진한 향기와 멋을감상하면서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가는 탐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