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한국 선수들, 나란히 중하위권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과 양용은(38)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셋째 날도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 블루TPC(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낸 앤서니 김은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30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두 어니 엘스와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에 11타나 뒤져 우승에서 멀어졌다.

 

또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8계단 오른 공동 50위(2오버파 218타)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꿨으나 후반 12∼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3오버파를 쳤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한 엘스는 이날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008년 혼다클래식 이후 2년 만에 미국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슈워젤도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으며 유럽의 강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라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