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역축협 상무이사가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낮 12시 10분께 익산시 낭산면 낭산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익산·군산축협 상무이사 유모씨(58)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가족이 발견했다.
유씨는 전날 밤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가족은 유씨를 찾기 위해 119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의뢰해 근방을 수색하다 숨져 있는 유씨를 발견했다. 유씨는 "가족들에게 짐만 남기고 가서 미안하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11일 내부 감사를 받았고 부실 경영에 대한 질책을 받아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