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덕유산 구천동계곡(인월담 코스) 일원에서 꽃다지·생강나무·쇠별꽃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 덕유산국립공원의 꽃잔치가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박문규 소장은 "겨울 끝자락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야생화를 보면서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가는 탐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덕유산에서는 4월초부터 본격적인 꿩의 바람꽃·각종 제비꽃·피나물 등의 봄철 야생화들을 볼 수 있으며, 아고산대인 향적봉에서도 이르면 4월말부터 처녀치마·나도 바람꽃 등 덕유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야생화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