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개품목(파프리카·장미·배·한과)이던 수출품목이 올 1월에는 7개품목(파프리카·장미·배·한과·쌀·만두·누룽지)으로 늘어났으며, 수출금액도 12만달러에서 23만달러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박을 이용한 가공식품(수박과자·수박잼 등)수출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향후 수출품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일본에 한정되던 수출 대상국이 러시아를 비롯 사이판, 캐나다, 미국 등으로 넓어져 앞으로 김제 농산물의 세계시장 공략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김제지역 대표적 수출품목인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농산무역 조기심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혁신과 생산기술 향상으로 지난 1999년 첫 수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2월28일 사이판으로 벼고을 참살미 쌀을 수출한 새만금농산 이익재 대표는 "이번 사이판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 호주 등에 약 400여톤을 더 수출할 계획이다"면서 "김제지역 고품질 쌀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보겠다"고 피력했다.
이건식 시장은 "그 동안 수출 불모지였던 우리 지역 농산물이 엄격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이제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 농산물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