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혜를 입은 학생들은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8명, 중학생 3명, 초등생 3명 등으로 재단이사장과 진안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등생들이다.
이로써 춘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재단 설립 이후 1·2학기로 나눠 모두 166명의 학생들에게 1억2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前 서울음대 주임교수와 프랑스 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해엽(79) 이사장은 "이 장학금은 누이(삼순·87)가 부친인 고 문 박사의 뜻을 받들어 10년전 평소 근검 절약해 이룩한 사재 2억원을 기부해 마련되기 시작했다"면서 "이 고장 청소년들의 배움에 큰 힘이 되도록 임원진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