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춘우장학재단 17명에 장학금

치과분야의 원로인 故 문홍조 박사의 뜻에 따라 설립된 진안 춘우장학재단(이사장 양해엽)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진안출신 장학생 17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540만원의 장학금(1학기)을 지급했다.

 

이날 수혜를 입은 학생들은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8명, 중학생 3명, 초등생 3명 등으로 재단이사장과 진안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등생들이다.

 

이로써 춘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재단 설립 이후 1·2학기로 나눠 모두 166명의 학생들에게 1억2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前 서울음대 주임교수와 프랑스 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해엽(79) 이사장은 "이 장학금은 누이(삼순·87)가 부친인 고 문 박사의 뜻을 받들어 10년전 평소 근검 절약해 이룩한 사재 2억원을 기부해 마련되기 시작했다"면서 "이 고장 청소년들의 배움에 큰 힘이 되도록 임원진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