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민단 '변산반도지킴이' 업주 대상 서비스·위생 교육…접객 업소, 관광객 유치 위해 위기 의식 갖고 개선 노력해야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대거 몰려들 관광객들에게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관광 이미지 제고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지역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무장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비롯한 천혜의 관광자원과 대명리조트·펜션·새만금전시관·원숭이학교 등 각종 관광휴양시설이 산재한 부안지역에는 지난 한해 기준 6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데 이어 금년 4월 하순 새만금방조제가 전면 개통될 경우 연간 1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음식점 등 접객업소의 서비스 및 위생상태 수준은 타지역 접객업소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대거 찾게 될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단체들이 스스로 새만금관광시대에 대비한 친절 서비스와 위생향상을 위한 교육을 마련하는등 자구책을 강구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부안 관광 중심지인 변산면지역 펜션·음식점 대표 등 자영업자로 지난해 3월 창립돼 매월 환경정화 활동과 이웃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변산반도 지킴이(회장 김형복)'는 15일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새만금관광시대 대비 위탁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부안변산 관광문화''부안역사와 문화''새만금 개발방향'등을 주제로 한 초청 전문가의 강연과 서비스 개선 방안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변산반도 지킴이 김형복 회장은 "접객업소들의 현재와 같은 서비스질로는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 스스로 무장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서비스 개선만이 공존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안군 관내 모든 접객업소로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부안군지부(지부장 박병용)도 관내 음식점 영업주및 종사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새만금방조제 개통대비 외부강사 초청 위생교육 및 친절서비스 결의대회를 오는 24일 오후 부안예술회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