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선현들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됐다.
문묘 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지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현 모습의 석전대제는 조선시대 태조6년(1397)때 성균관을 새로 지으면서 시작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즉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첫째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전국 향교 230여곳에서 동시에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