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국책연구기관 건립사업이 17일 군산에서 첫 삽을 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군산시는 이날 오전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강봉균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복합 플라즈마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가졌다.
총 130억원의 사업비로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내 약 6만1690㎡ 부지에 건설된 이 연구센터는 내년 8월까지 1차 공사를 거쳐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핵융합기술 개발, 플라즈마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의 실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센터에는 본관동 및 응용연구동, 설비동, 기숙사동 등의 건물과 폐기물저장소 등이 들어서며 잔여부지(4700㎡)에는 녹지광장과 파고라 등이 조성된다. 특히 기숙사동은 올해 12월까지 조기 완공돼 연구원들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군산은 물론 도내 대학 및 산업체에 플라즈마 기술과 연구 인프라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또한 플라즈마 기술교육을 통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플라즈마는 물질의 기본적인 상태인 고체와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상태로, 에너지 창출은 물론이고 신소재 합성과 가공, 정보통신 소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