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넬킨 저/ 궁리/ 1만 5,000원
미국의 과학보도를 분석한 책.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어도 될까?' '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친다. 저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과학 정보 보다는 신문이나 방송 같은 언론매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에 주시한 것. 과연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언론이 과학 뉴스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살피고 있다. 언론의 특징과 과학 뉴스를 결부시켜 만든 예리한 분석이 돋보인다. 뉴스거리를 쫒는 과학기술 보도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 즐거운 자전거 생활
히키타 사토시 저/ 푸른길/ 1만 4,000원
도쿄에 살고 있는 저자 히키타 사토시. 그는 왕복 24km 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이 책은 자신의 자전거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부터 유럽의 자전거 문화 등 폭 넓은 자전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전거를 고르는 법, 자전거 정비, 자전거 사회의 현재와 미래 등 삶을 풍요롭게 바꿔주는 자전거 생활을 위한 정보가 실려 있는 것. 자전거 기초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 돼 있으며 이제 자전거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들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우리보다 발달해 있는 일본의 자전거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 폭력사회
볼프강 조프스키 저/ 푸른숲/ 1만 5,000원
폭력은 인간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이 책은 폭력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문화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움직이는지 설명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해 폭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폭력의 산물을 고찰하는 것. 인간과 폭력이 불가분한 관계임을 설명하고 폭력은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는 예를 들며 폭력이 주는 쾌감을 해부한다. 폭력에 대해 역사학적 접근으로 본질을 파헤치려했으며 단순한 악과 선의 구분이 아닌 인간과의 관계에서 폭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폭력의 현상적인 대응이 아닌 그 본질과 속성을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