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미워도 다시 한 번' 필름 상영

1960년대 최루성 신파 영화의 시초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실버영화관이 '미워도 다시 한 번'을 필름으로 상영한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정소영 감독, 신영균 문희 주연의 1968년작.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개봉 당시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울 국도극장 단일관에서만 무려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히트작이었다.

 

'은막의 요정'으로 불리던 문희와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당시 '천재 아역배우'라는 애칭을 얻었던 김정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서울 영상자료원과 연계, DVD 대신 필름버전으로 상영한다.

 

상영은 23일 오후 2시 전주영화제작소 4층 디지털독립영화관.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한번씩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상영전 실버영화관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노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영화, 좋은 감동을 주는 따뜻한 영화들을 모아 상영한다. 문의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