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움츠린 도내 토지 시장

지난달 도내 땅 값 상승률 전국 최저…토지거래 급감…작년 대비 7%감소

지난달 전북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저치에 머물고 거래도 급감하는 등 토지시장 위축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도내 땅값 상승률은 0.07%로 전국 평균 0.23%를 밑돌면서 전국 16개 시·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땅값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작년 4월까지 하락하다 5월부터 상승세를 전환한뒤 올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1월에 비해 0.0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14개 시·군 전지역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군산(0.125%)과 부안지역(0.158%)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전국 평균(0.23%)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순창지역은 전국 249개 시군구중 상승률이 가장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토지거래량도 9373필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04%나 감소하고 전월에 비해서도 3.13%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의 입주 등으로 22.2%나 증가한 반면 정읍지역은 31.7%, 고창은 34.6%, 순창은 24.5%나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