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홍성주 은행장 퇴임식이 18일 오후 5시 본점 대강당에서 전북은행 BIZ클럽 김영구 회장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 행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경신함으로써 '위기에 더욱 빛나는 은행'을 구현해 냈다"며 "우리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차별화 전략의 성공사례는 이제 금융정책 당국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한 산탄데르 은행과 비교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행장은 이어 "재임기간 동안 각별한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고객, 주주,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동안 베풀어 준 따뜻한 사랑과 후의를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우리 모두 화합하고 단결하여 '보다 크고 보다 강하게' 전북은행을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순간이 본인의 생애에 있어 가장 영예롭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며, 9년 이라는 세월은 잔잔한 감동과 큰 행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취임한 후 3연임하며 전북은행을 이끌어 온 홍성주 은행장은 전북은행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수익창출기반을 확고히 하였고,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산 7조원시대를 열었다. 또 2009년도 당기순이익 529억원을 달성, 창사 40년 이래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