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주주총회서 김한 은행장 선출

전북은행은 19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 한(56) 행장 후보를 차기 은행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부행장 등 임원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는데 부행장에는 송동규 전주안골지점장과 김명렬 군산지점이 각각 선임됐고, 황남수 수석부행장은 유임됐다.

 

은행은 또 사외이사에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이사, 이경훈 전(前) 삼양사 EVP(부사장), 송정식 KTB투자증권 자문위원, 임용택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이사, 조소현 종합법률 로서브 대표변호사,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회사연구실장 등 6명을 새로 선임했다.

 

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은행이 '진정한 일류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영업기반 확충, 업무 다각화, 자산운용의 선진화, 금융서비스 강화, 진취적 조직문화 조성 및 인재양성, 상생적 노사관계 형성 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서울대학교(학사)와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대신증권 상무이사,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은행의 최대 주주인 김연수 삼양사 창업주의 차남인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외아들이며, 김윤 삼양사 회장(김연수 창업주의 3남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의아들)과는 사촌지간이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