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향제는 '춘향사랑 80년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주제로 열린다.
춘향제전위원회는 내달 23~26일 열리는 제80회 춘향제의 기본계획 설명회를 19일 지리산소극장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주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지역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춘향사당을 건립하고 새벽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시작된 춘향제의 탄생을 기념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불멸의 춘향사랑을 축제 속에 담아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관광객과의 한마당을 펼치고자 하는 남원의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
축제 기본방향으로는 '춘향제 전국 이슈화 마케팅'으로 정립하고 이를 구현하는 시설과 경관 그리고 4개 분야 33종목의 프로그램도 확정했다.
개막식은 기존의 문화예술 집중에서 80주년 상징형 및 기념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문화예술분야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전을 야외 메가급 공연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심프로그램인 숙종시대와 방자마당 그리고 요천생태체험은 도구와 탈거리, 체험의 상설성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대동길놀이는 주제성을 강화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제전위원회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각종 시민단체 및 문화예술단체의 행사협력 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요 추진사항을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알려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