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FA컵 32강 진출

연장 접전끝 예산FC에 2:1 역전

전주대학교 축구팀이 FA컵 2라운드에서 연장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전주대는 지난 20일 충남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정현의 동점골과 연장 후반 터진 진대성의 역전 골에 힘입어 예산FC에 2대1로 역전승했다.

 

돌풍이 부는 등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전주대였다. 전주대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예산FC를 압도해 갔다. 하지만, 승패를 가르는 골은 예산FC에서 나왔다. 예산FC 김관식은 전반 4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태봉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전주대 골망을 갈랐다.

 

전주대는 시종일관 우위의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해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후반시작과 함께 전주대는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역전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예산FC도 3명의 선수를 잇달아 교체하며 전주대의 반격에 맞섰다.

 

후반 초반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은 전주대에 의해 깨졌다. 전주대 김정현은 후반 15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슛을 날려 예산FC 골망을 갈랐다. 승패는 연장 후반 갈렸다.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전주대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 전주대 진대성은 연장 후반 7분 김명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예산FC의 골망을 가르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