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는 두께에 따라 접는 법이 달리한다. 두꺼운 니트는 말아서 보관하고, 얇은 니트는 접어서 보관한다. 면 티셔츠는 말지 말고 접는다. 면 티셔츠를 돌돌 말아 보관하면 나중에 꺼내 입을 때 옷이 꼬깃꼬깃해져 다림질을 하지 않고는 입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소매를 뒤로 넘기고 가로로 반으로 접은 후 네크라인 밑 부분을 다시 한 번 접어 차곡차곡 세워 보관하면 구김도 덜하고 하나씩 꺼내 입기도 편하다.
속옷과 양말은 구획 정리가 중요하다. 양말은 짝을 맞춰 반으로 접은 후 다시 한 번 접어 세로로 줄을 맞춰 세워두면 쏙쏙 꺼내 신을 수 있다. 속옷은 브래지어와 팬티를 나누어 정리하고, 자주 입지 않아 서랍 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슬립과 거들, 코르셋 등은 지퍼 백에 담아 나란히 쌓아둔다. 양말보다 부피가 크고 접는 방법도 까다로운 레깅스나 타이츠 등의 소품은 돌돌 말아 파일 박스에 비스듬히 꽂는다.
서랍에 옷을 보관할 때는 소재별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닥의 습기와 난방 열기가 올라오는 맨 아래 칸은 면 소재 옷을 보관한다. 모나 견 등은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변색되고 좀벌레도 더 잘 생기기 때문이다.
/ 이금주 여성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