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법정변론대회 '제1회 가인법정변론대회'에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최재원 류승호 이지윤씨가 형사분야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법원 주최로 대회 공고부터 결선까지 6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24개가 참가, 총 187개팀 561명(3인 1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19일 대법원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는 형사분야에 전북대와 성균관대 로스쿨이, 민사분야에 연세대와 한양대 로스쿨이 진출했다.
이날 전북대 로스쿨팀은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체벌한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여교사에 대한 형사사건에 검사 측으로 출전했으며, 이에 대한 변호는 성균관대 로스쿨팀이 맡았다. 결선에서는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이 재판장을, 이종석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이진만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가 좌우배석판사를 담당했다. 결선을 참관한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은 "실제 재판 과정에서도 보기 어려운 변론들을 학생들에게 들을 수 있어 대한민국 법조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