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생태관광 전국 대표모델로

'녹색관광사업 전문컨설팅단' 진안서발족…환경·관광 등 전문가 구성…데미샘·진안고원 마실길 생태 자원 활용

한국형 생태관광 10선에 선정된 진안고원에서 녹색관광사업을 선도하게 될 전문 컨설팅단이 발족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군은 24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10개사업지 자치단체(진안·창녕·순천·평창·서산·태안·영주·파주·화천·제주) 관계자들이 진안에서 모여 컨설팅단을 발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컨설팅단은 생태관광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우리 고유의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함으로써,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2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안홍삼스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관련 지자체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김성일 관광레저기획관, 환경부 및 한국관광공사 실무자 등 7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참여자들은 자치단체별 업무계획보고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 이튿날, 한국형 생태관광 10선에 오른 진안군 고원마실길과 데미샘을 현장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환경·생태·관광·홍보 4개분야의 전문교수 등 18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녹색관광컨설팅단은 발족에 따라 사업추진방향 자문, 정기자문회의 개최, 현장답사, 주민의견 수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대상지의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지원과 효과적인 추진전략 수립 및 예산집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컨설팅단은 향후 각 사업지역에 대한 자문 및 진행과정 모니터링을 통해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데미샘과 진안고원 마실길의 생태적가치가 높은 자원을 활용하고, 용담호의 청정자원과 아토피·홍삼사업 등 청정사업과 연계시킨 생태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나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