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 선정…교과부 매년 2억5천만원 지원

전북대햄·궁중약고추장·원광여행사

 

전북대학교 '전북대햄'과 전주대학교 '궁중약고추장', 원광보건대학 '원광여행사'가 2010년도 학교기업에 선정돼 향후 2년 동안 매년 2억5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학생의 현장실습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과 각급 학교의 재정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내 3개 대학교와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을 비롯해 전국 53개 학교기업 지원대상을 확정했다.

 

도내에서는 전북대의 '전북대햄'이 2억5000만원, 전주대의 '궁중약고추장'이 2억5000만원, 원광보건대학의 '원광여행사'가 2억6000만원을 받게 됐다. 지원금은 학교기업 직원인건비와 현장실습비, 시설기자재구입,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북대햄'은 2003년 설립, 동물자원학과 교수들의 30년간 연구와 관련분야 특허 출원 및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08년에는 HACCP 인증 육가공공장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무발색제와 무방부제, 무MSG 제품들을 생산해 친환경 매장과 대형 백화점 입점 업체인 풀무원 올가홀푸드 등에 고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전주대 '궁중약고추장'은 2004년 설립, 2008년에는 '허브굴비고추장 및 이를 이용한 굴비장아찌'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교과부는 우선 2년동안 예산을 지원한 뒤 중간평가를 거쳐 30% 안팎을 탈락시키고 연차평가에서 '미흡'판정을 받는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 대해 최대 5년까지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