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었던 애환과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생활수기 쓰기 체험을 통해 고달픈 생활에 위안을 삼았다.
이어 마련된 2부행사에서는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각국 전통무용을 관람하고,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등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3부에서는 그동안 틈틈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장기자랑과 즉석 댄스 페스티발이 열려 흥을 돋왔다.
내빈으로 참석한 송영선 군수는 인사말에서 "외국인 여성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일은 바로 문화적 차이"라며 "국제화시대를 맞아 상호 문화간 이해력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