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농구 듀크대 등 4강 확정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의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남부지구 톱 시드를 받았던 듀크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구 결승에서 베일러대를 78-71로 물리쳐 4강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듀크대는 2004년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1986년에 처음 듀크대를 4강에 올려놨던 슈셉스키 감독은 이번이 개인 통산 11번째 4강 진출이고 1991년과 1992년, 2001년에는 64강 토너먼트를 제패했던 지도자다.

 

중서부지구 결승에서는 미시간주립대가 테네시대를 70-69로 힘겹게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미시간주립대는 69-69 동점이던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레이머 모건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이번 대회 4강은 4월4일 미시간주립대와 버틀러대, 듀크대와 웨스트버지니아대의 경기로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