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이날 각국 사례발표 중 첫 번째로 국회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의 활동 사례를 발표, 역동적인 대한민국 의회에 대한 세계의회사무총장협회의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국회 예산정책처는 2004년에, 입법조사처는 2007년에 개청해 정착 단계에 있지만, 독립적인 재정전문기관과 조사자문기관을 동시에 운영하는 의회는 미국 외에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총장은 이날 사례발표에서 "예산정책처가 국가 재정면에서, 입법조사처는 입법 측면에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여주는 양대 축이 되고 있다"며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실질화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독자적인 씽크 탱크가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의회사무총장협회는 지난 28일부터 4월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