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30일 교통사고 목격자로 행세하며 여성 가해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감금·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상가 앞에서 이모씨(40·여)가 교통사고를 내자 "사고를 목격했는데 유리하게 진술해 주겠다"고 환심을 산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흉기로 이씨를 위협하고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성범죄로 10년형을 선고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