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만금 투자한 전북대, 동북아경제권 거점대학 될 것"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전북대 특강

"전북대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부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전북대가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자 새만금 발전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에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연구는 물론, 새만금을 이용한 관광까지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로 1일 오후 2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새만금 사업과 전북대의 역할' 특강에 나선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은 "전북대가 올 초 군산 오식도동에 산학협력 거점 캠퍼스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한 것은 전국 대학 중 최초"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전북대가 새만금에 산학협력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녹색 에너지 연구 클러스터, 전북대 제2병원 등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대 글로벌 산학협력 컨트롤 타워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경제권 교류 연계를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녹색 에너지 연구 클러스터 조성은 새만금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 권역으로 조성하려는 계획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또 "새만금 개발을 두고 관련 지자체들의 논쟁이 많은 것 같지만, 지금은 지역적인 이기주의 보다는 전체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며 "미래를 보고 진행되는 새만금 사업에 전북대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