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전북대 치과병원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진료를 하는 전문센터가 설치된다.

 

도와 보건복지부(각 12억5천만원), 전북대병원(14억원)은 총 39억원을 들여 내년에 전북대병원 치과병원 1천177㎡ 부지에 2층 규모의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하고 2012년 진료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센터에는 첨단 장비와 함께 장애인 구강 수술실과 재활치료 및 통증치료실, 언어치료실, 보건교육실 등이 갖춰진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와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교육 등을 담당하는 거점 치과병원이다.

 

도내 장애인은 약 13만명으로 인구 대비 6.9%이며 구강질병(치주질환) 유병률은25%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은 구강위생 관리와 치과병원으로의 이동 진료가 힘든 데다제때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질환이 진행 또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센터가설립되면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힘든 중증 장애인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