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은 창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세빈이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규진과 말다툼을 벌인다. 사장실 밖에서 부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은 순영은 화들짝 놀란다. 순영은 그 소리를 듣고 한 동안 멍하다가 다시 힘을 되찾아 선인장 농장으로 갈채비를 한다. 한편, 세빈이 불안하기만 한 은실은 주명이 책임을 못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