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에 새롭게 들어선 농특산물 판매장이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지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주말을 맞아 본격 개장에 들어간 이 곳 농특산물판매장은 11개 읍면별로 지정된 부스에서 각 작목반들이 친환경미나리, 고구마, 도라지정과, 쌍치복분자주, 잡곡쌀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호남의 금강 순창 강천산에 들러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고 믿을 수 있는 순창의 우수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과면 판매부스에서 잡곡쌀을 판매하는 생산자 이기수씨(45)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이 곳 강천산에 생긴 것은 순창군 입장에서나 우리 농민들 입장에서 볼 때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며 "아직은 시작단계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어떻게 하면 이를 잘 활용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순창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을지 작목반원들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객 서정호씨(46·전주시 동서학동)는 "타 지역 관광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읍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코너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관광지에 놀러 왔다가 이렇게 그 곳의 특색있는 농산물까지 제값을 주고 생산자에게 직접 사 갈 수 있으니 참으로 흐뭇하고 강천산만의 또 다른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