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8-72로 이겨3승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신한은행 전주원이 선정됐다. 총 투표수 61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17표의 팀 후배 하은주를 앞선 전주원은 2005년 여름리그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3승2패로 꺾고 정상에 올랐던 신한은행은 이후 2007-2008, 2008-2009시즌에 이어 올해도 정상을 지켰다.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네 시즌에서 연달아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로 마무리지으려는 신한은행과 배수진을 친 삼성생명은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하은주, 정선민 등 강한 골밑 요원을 보유한 신한은행의 뒷심이 더 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