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이 호사스런 생활을 한다하여 지어진'호사도요'. '길 잃은 새''나그네 새'라고 불릴만큼 희귀새인 호사도요 한 쌍.
천연기념물 제449호로 지정된 희귀 새 '호사도요'가 7일 고창군 고창읍에서 발견됐다.
7일 전북일보는 호사도요 한 쌍의 한가로운 일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도요목 호사도요과의 조류인 호사도요는 주로 중국과 대만, 호주, 아프리카 등에 분포하고 논·연못·호수 등에 서식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색도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에 4∼6개의 알을 낳아 수컷이 품는 특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길 잃은 새'로 알려져 있다.
호사도요는 지난 2001년 7월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서식·번식하는 장면이 목격됐고 최근에는 전남 함평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