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간 건물에 빗물 관리시설 설치

전북 전주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평화현대아파트를 비롯한 6개 민간 건물에 빗물 관리시설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건물은 전주시의 공모에서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실효성 등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전주시는 각 건물에 1천만원 안팎을 지원해 내달 말까지 빗물 집수 탱크와 가압모터, 소규모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빗물을 모은 뒤 청소를 하거나 나무를 키우는데 쓰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건물에는 수도요금의 30% 범위에서 빗물 이용량만큼 요금 감면 혜택도 준다.

 

전주시는 물 자원을 아끼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에 '빗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모든 신축 공고건물에 빗물 관리시설을 의무화하고 아파트 등 대형 민간 건물은 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