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신협을 가다] ⑤김제신협

작년 신협중앙회경제평가·자산건전성 1위…3년 연속 경영최우수상

전영태 이사장 (desk@jjan.kr)

"좋은 신협을 만들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지가 컸고, 또 1만 1200여명의 조합원들이 도와주어서 3년 연속 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자산 1000억 원 달성과 경영대상 수상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9년도 신협중앙회 경영종합평가에서 2007·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제신협 전영태 이사장은 모든 공을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직원 워크솝에서 '조합원과 더불어 감동과 행복을 나누는 신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조합원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김제 대표 금융브랜드가 되고,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금융문화의 표준이 되자고 의지를 모았습니다. 김제신협을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 꿈을 저축하는 공간'으로 만들자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전 이사장은 투명한 경영,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

 

"경영자가 투명하지 않고, 정도를 벗어난 판단을 하면 조합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신협이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합원의 이익을 챙겨드리는 신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그의 경영철학은 김제신협의 실적에서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2006년 당시 자산은 427억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521억원으로 성장했고, 이어 2009년에는 전년대비 49% 258억원이 증가한 77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예대율 69%, 당기순이익도 4억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지난해 공제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 신협중앙회 경제평가에서 전국 3군 부문 1위를 차지해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고, 상조 실적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서민 특례보증대출 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전 이사장은 "전반적 경영평가 결과, 저희 신협은 자산건전성 1위 조합입니다.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믿음과 신뢰로 거래해 주신 조합원,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들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죠"라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