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은 제니를 지지엔 갤러리의 새 큐레이터로 채용한다. 우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혼의지는 확고하다고 제니에게 말한다. 제니는 우진이 사랑하는 정수란 여자가 궁금하다. 제니의 관심은 정수를 불편하게 만들고 이일로 정수와 우진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제니는 와인을 사들고 우진의 오피스텔을 방문해 자신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