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과 마주친 주명은 의아해 하고 세빈은 빨리 순영을 밖으로 내몰며 같이 나간다. 만길은 주명에게 사실대로 얘기하려고 하지만 이내 은실이 막는다.그러자 만길은 순영이가 불쌍하지도 않냐며 어른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화를 낸다. 한편, 세빈은 순영에게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하고, 순영은 착잡한 마음으로 결국 자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