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광활 햇감자(시설하우스 감자)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광활면을 비롯 진봉·성덕면 등 관내 서부권에서 출하 되고 있는 햇감자는 지난해 11월 감자를 심은 후 겨울 동안 관리하여 매년 봄(4월) 수확한다.
올해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어나 300여 농가가 343.6ha의 면적에서 약 9000여톤을 생산, 170여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김제 광활 햇감자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서울 가락동 시장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1박스(20kg)에 3만원에서 7만원까지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농가 효자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제시는 광활 햇감자를 지평선 농산물 통합 브랜드로 등록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광활지역의 경우 과거 논 딸기 재배에서 지난 1985·6년도 시설감자로 전환한 후 농가들의 걱정도 있었으나 성공적인 품목 전환을 이뤄 매년 250여 농가가 년 80∼100억원 정도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광활지역은 시설감자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감자축제를 개최한 후 매년 4월 감자축제를 개최키로 했으며, 올해는 오는 17일 광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햇감자를 첫 수확한 양만용(49, 김제시 광활면 창제리. 새만금 작목반)씨는 "금년은 봄철 일조량 부족 및 저온 등으로 인해 수확량이 조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은 약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경우 1동에 80∼90박스 전후로 수확 하고 있어 평년작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