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아토피 없는 고장' 만들기 탄력

삼성서울병원·전주대 이어 우석대와 지원협약 체결

13일 열린 진안군·우석대 '아토피프리'관·학 협약 체결식에서 송영선 군수와 라종일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아토피free 진안'이 현실화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진안군이 아토피Free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한의학의 대명사인 우석대학교와 손을 맞잡으면서 추진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진안군은 13일 송영선 군수, 라종일 우석대 총장, 송정엽 군의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Free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아토피없는 나라만들기 국가정책 실현과 관·학협력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키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안군의 청정환경, 친환경 농·축산물, 홍삼·약초 등과 인재육성사업을 우석대의 한방병원, 연구소 등 양 기관의 장점을 접목해 국민건강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한방치료 및 한의약적 케어분야에 대한 교육 컨텐츠 개발 △한방 치료약품 개발 및 관련 산업분야 공동 연구 및 지원 △진안군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 및 공동 참여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연구, 자문, 참여 등) 등이다.

 

이로써 진안군은 양의학(삼성서울병원), 대체의학(전주대학교)에 이어 한의학(우석대) 협약을 체결, 양·한방·대체의학의 협진과 연구를 통한 아토피 치료·치유·연구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날 송 군수는 "진안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생태·건강산촌 진안을 미래비전으로, 홍삼·한방산업과 아토피케어사업을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우리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아토피케어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1700억 규모의 아토피Free밸리 구축사업을 위해 오는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확보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환경부의 녹색성장실천사업을 일환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코에듀센터 건립사업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