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는 혜리를 붙잡으며 사건이 말미에 다가왔는데 해결도 않은채 도망가느냐고 나무라자 혜리는 순간 흠칫한다. 더구나 그는 혜리를 향해 워크숍을 빠지고 명품을 사러갈지언정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는 검사인 줄 알았다는 말로 다시한번 자극한다. 하지만 혜리는 그 길로 비행기에 오르고 잠깐잠을 자다가 지민과 동료 검사들이 나온 꿈을 꾸고는 정신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