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에서 선전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내년 대회 출전권 확보와 함께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렸다.
13일 발표된 주간골프랭킹에 따르면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세계 랭킹이 14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최경주(40)의 랭킹은 43위에서 33위로 무려 10계단이나 상승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부진 때문에 올해는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마스터스를 앞두고 매 대회 선전을 펼쳐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마스터스에서도 4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38)도 이번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28위에서 26위로 2계단 끌어올렸다.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는 16위안에 든 선수에게 다음해 열리는 대회의 출전권을 주고 있어 세 선수는 모두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