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가 13일 오전 대학 내 대강당에서 '장애학우와 함께 하는 예배'를 열고 서울 삼보교회 박창윤 목사를 초청해 설교를 들었다.
삼보장애인복지선교재단 예지원을 개원하고 지체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박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총장 초청 장애우와 함께 하는 사랑의 식탁' 행사가 이어졌다. 정장복 총장은 "여러분이 먼저 장애를 뛰어넘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가 4회째. 현재 한일장신대에는 지체장애 39명, 정신장애 13명, 뇌병변 13명, 청각장애 4명 등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