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태풍 진로를 5일 뒤까지 예측하는 '태풍 5일 예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르면 올 여름 자연재난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 15일부터 태풍 예보때 120시간 후까지의 태풍 진로를 예측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72시간(3일) 뒤까지의 태풍 예상 진로를 예보해 왔다.
그러나 기상청이 지난해 태풍 5일 예보의 타당성을 분석하고자 시험 운영한 결과, 평균 절대오차(태풍 중심부 위치 기준)가 약 700km로 48시간 예보의 200∼250km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